연합뉴스가 네이버에 송고한 기사 2000여건을 삭제했다. 기자가 아닌 사업팀 사원 명의로 홍보성 기사를 포털에 송고했다는 보도가 나온 다음 날 해당 기사를 모두 지운 것이다.미디어오늘이 입수한 연합뉴스와 언론홍보대행사 간 거래 내역 자료에 따르면 연합뉴스는 홍보대행사를 통해 ‘기사로 위장한 광고’(기사형 광고)를 포털에 기사로 전송해왔다. 다른 홍보대행사가 기업에 배포한 언론 홍보 제안서에도 ‘연합뉴스 기사’ 상품이 등장한다. 제안서는 연합뉴스에 홍보 보도자료를 보내면 이를 기사로 만드는 데 건당 16만 원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조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적폐청산을 요구하며 “채용비리를 고발한다”는 내용의 문서가 유포돼 방통심의위가 ‘발칵’ 뒤집혔다. 지난 16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각 부서와 지역 사무소에 동시다발적으로 “지난정권에서의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채용비리를 고발한다”는 A4 3장 짜리 문서 우편물이 도착했다. 작성자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바로세우기 모임’(이하 방세모)으로 문서에는 10명의 경력직 및 신입 직원들의 실명이 거론돼 있다. 이들은 학계 유력자나 공영방송 관계자, 전 위원과 친분을 이용해 입사했다는 게 방세모의 주장이다. 방세모는 “이명박...
“영역에 따라 바라보는 시각이 다르다. 같이 아이디어를 짜고 나서 노트에 스케치했는데 다른 결과가 나왔다.” 블랙박스팀의 디자이너 원호택씨의 말이다. ‘투표 게임’을 고안하는 블랙박스팀의 디자이너 노트에는 게임화면의 이미지, 전국지도 이미지가 나와 있었다. 개발자의 노트에는 기술적인 사항만 메모돼 있다. “저는 디자인이니까 어떻게 시각적으로 구현될 수 있는지 집중적으로 보는데, 개발자는 이게 가능한지 여부를 따지고 기획자는 주요 사안을 메모하는 식이다.” 지난달 31일부터 1일까지 서울 강남구 구글캠퍼스서울에서 열린 ‘서울 에...
“캐시슬라이드 방식으로 정치후원금을 기부하는 서비스를 만들겠습니다.” “선거공약을 시장상품처럼 만들어 비용이 얼마 드는지 따진 후 유권자들이 구입하는 서비스입니다.“ “다들 팩트체크 이야기를 하니까 우리는 반대로 ‘찌라시’플랫폼을 준비했습니다.” 인터랙티브 기사, 앱서비스, 게임까지. 31일 서울 강남구 구글캠퍼스서울에서 열린 ‘서울 에디터스랩’에서 틀에 박힌 딱딱한 정치기사 대신 선거와 정치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는 참신한 서비스 개발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졌다. 이 대회는 글로벌 해커톤 ‘GEN 에디터스랩’의 한국예선이다...
EBS 부사장에 미래창조과학부 조규조 전 통신정책국장이 내정된 것으로 보인다. 조규조 전 국장은 통신분야 전문가로 지상파와 통신3사가 주파수 할당을 두고 경쟁을 벌일 때 통신에 우선분배를 주장한 인물로 공영방송 부사장으로서 부적격이라는 지적이 나온다.복수의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EBS(사장 우종범)부사장에 조규조 전 미래부 통신정책국장이 EBS 부사장에 유력한 상황이다. 조규조 전 국장은 12일 미디어오늘과 통화에서 EBS부사장 내정에 관해 “확인해줄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 답변할 수 없다”고 밝혔다. EBS 홍보팀 역시 “...